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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야기

[가족 상담] 가족치료의 역사 발전

by 잡학모아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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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들의 모습

미국에서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전문적인 부부상담센터가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를 치료하는 부부상담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가족 간의 관계와 체계를 치료 대상으로 여기고 가족치료, 가족상담을 진행하게 된 것이죠. 

 

1930년대가 되어 자녀의 심리적인 문제 유발 원인이 가족 구성원 간의 불안이나 갈등, 긴장 등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아동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 상호작용 패턴의 문제를 치료하는 가족치료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치료라는 개념이 최초로 시작된 것은 1950년대 미국입니다. 그 이전의 심리치료, 심리상담은 가족치료가 아니라 개인치료가 주를 이루었고 오히려 가족의 개입은 환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여 환자를 가족 생활 환경과 멀리 떨어뜨려 치료하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1945년 2차 대전 이후 헤어졌던 가족들이 재결합하게 되면서 이혼이나 청소년들의 탈선 등 가족 내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산업화가 진행되며 전통적인 가족의 정서적, 경제적 기능이 약화되며 가족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었다고 해요. 

 

1950년 전후가 되어서 가족의 기능, 역기능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다시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 본격적인 가족치료, 가족상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때 주목해야 할 많은 학자들이 있지만 특히 1950년대 중반, 정신분열증 환자와 가족에 대해 연구하여 정신분열증이 3대에 걸쳐 발생한다고 주장했던 보웬(M.Bowen) 의 연구는 아직까지도 심리학, 가족상담 가족치료 영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치료의 확대기로 불리는 1960년대에 들어서 다양한 연구소와 학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자면, 

MRI(Mental Research Institute) 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팀 잭슨 (Jackson) '의사소통의 활용론'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찬가지로 MRI 소속이었던 헤일리 (Haley)  1963년에 '전략적 심리치료'라는 책을 출간하였고 이 내용은 1960년대 가족치료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사티어 (Satir) '합동가족치료'를 1967년에 출간하고 이후에 MRI를 떠나게 되는데 그 후에는 에살렌연구소(Esalen Institute)라는 곳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외에도 미뉴친(Minuchin)이라는 정신과 의사는 정신분석을 주로 훈련하였는데 이때 문제 청소년들을 치료하게 되면서 가족치료, 가족상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는 1960년대 초반에는 필라델피아에 아동을 전문적으로 상담, 치료하는 클리닉을 개설하여 가족치료, 가족상담을 시작하게 되었고 1967년에는 빈민가의 자녀와 가족 구성원 등의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치료기법에 관한 '빈민가의 가족'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1960년대 미국에서 발전되었던 가족치료는 영국, 독일 등 다른 지역에도 점차 퍼져나가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족치료, 가족상담의 정착과 혁신기 등을 거쳐 다양한 학자들의 다채로운 이론들이 나오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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